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기프티콘 시장
코로나 19의 발발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한 기프티콘 시장은 여전히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10월 국내 기프티콘 거래액은 약 5,753억 원 규모로, 전년도 대비 27.3% 증가했습니다. 기프티콘은 사람들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만큼, 그 안에 다양한 인텐트가 담겨있는데요. 이를 리스닝마인드 허블로 확인해 봤습니다.
(각 이미지 클릭 시 데이터로 이동하며, 리스닝마인드 허블 회원 가입 시 일부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기프티콘 검색량 분석 –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기프티콘’과 관련된 월 평균 검색량은 687,342건, 연간 총 검색량은 8,841,801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세대로는 20대, 10대, 30대 순으로 검색을 많이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공통된 키워드를 자동적으로 클러스팅해주는 ‘토픽’ 기능을 통해 살펴보면, 기프티콘 관련 상위 토픽이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기프티콘 구매를 위해 고려하거나, 사용법을 위해 검색하는 브랜드 TOP 10 (검색량 순) – 스타벅스, BBQ, 교촌치킨, 굽네치킨, BHC, 설빙, 투썸, 베스킨라빈스, 메가커피, 본죽(보라색 키워드)
- 기프티콘 사용 방법 관련 – 주문, 배달, 등록, 사용법, 메뉴변경, 환불(연두색 키워드)
- 기프티콘 구매처 – 카카오톡, 배민(빨간색 키워드)
성별로 본 인기 기프티콘 브랜드
여성의 경우, 뷰티 종합몰인 올리브영과 카페 브랜드(스타벅스, 투썸, 이디야, 공차)가 검색량 상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남성은 가짜 기프티콘을 진짜인 척 제작해 사람들을 속이는 ‘기프티콘 낚시’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고 브랜드로는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와 버거킹, 그리고 게임 머니(캐시)를 충전할 수 있는 구글을 많이 검색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프티콘에 담긴 사람들의 욕망
‘기프티콘 추천’ 키워드
‘기프티콘 추천’ 앞, 뒤로 함께 검색한 키워드를 수집해 의도별로 클러스터링 해보면 ‘기프티콘 추천’을 검색하는 사람들의 인텐트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썸녀생일기프티콘, 청소년기념일선물, 경제적인 생일선물 추천’ 클러스터를 통해 사람들이 구매 상황과 선물을 받는 사람들의 특성에 맞춰 기프티콘을 세분화해서 찾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기프티콘이 부담스러운 사람들
기프티콘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된 만큼, ‘기프티콘 에티켓’과 관련된 키워드 묶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생일을 챙겨줬는데, 본인의 생일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생일 손절, 생일 축하 손절’과 상대방의 부담스러운 요구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생일선물 달라는 친구’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부담스러운 선물 거절, 부담스럽지 않게 선물’ 등 선물에 뒤따라 오는 ‘부담’에 대한 우려와 걱정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패스파인더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생일 기프티콘 부담’의 앞단을 먼저 보겠습니다. ‘센스있는 생일선물, 여자 부담없는 선물, 여사친 생일선물 기프티콘, 대학 선배 생일선물’ 등을 검색하다가 혹시 이런 선물이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생일 기프티콘 부담(보라색 키워드)’을 검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일선물 먹튀, 생일축하 못 받음, 생일선물 안 주는 친구(빨간색 키워드)’ 등 다소 부정적인 키워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생일 기프티콘 부담’을 검색한 이후에는 ‘선물 거절 예의, 부담스러운 선물 거절’ 등 거절 방법을 알아보는 인텐트와, ‘카톡선물 거절심리, 선물 거절하는 여자’ 등 선물을 거절당한 사람들이 그 이유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프티콘계의 떠오르는 강자, 배달의 민족
‘배민 기프티콘’, 누가 얼만큼 검색할까?
앞서, 인텐트 파인더를 통해 ‘기프티콘’ 구매처 중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이는 곳은 카카오톡과 배민이라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배민의 경우, 월 평균 검색량 10,040, 연간 총 검색량 117,745이며, 20대와 10대에서 많은 검색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스파인더로 살펴본 ‘배민 선물하기’ 검색 인텐트
‘배민 선물하기’의 경우, ‘배민 상품권, 배민 밥 선물, 배달의 민족 기프티콘, 배민 선물하기, 배민쿠폰’ 등의 키워드로 혼재되어 검색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톡 배민 선물, 배민 상품권 카카오톡’ 등을 볼 수 있는데요. 배달의 민족 어플 내에 ‘선물하기’ 기능이 있지만, 여전히 익숙한 플랫폼인 카카오톡에서 배민 기프티콘을 이용하고자 하는 인텐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배민 광고 노래, 배달의민족 광고, 배민 선물하기 광고(하늘색 키워드)’가 나타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만큼 배달의 민족 광고를 통해 선물하기를 인식한 사람들이 많으며, 브랜드 캠페인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배민 선물하기’ 검색 이후에는 ‘상품권 중복, 상품권 환불, 선물 양도(보라색 키워드)’처럼 사용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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