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검색하시나요?

운동 종류나 운동 방법부터 찾을 수도 있지만, 검색 데이터를 따라가다 보면 운동을 시작하는 진짜 목적과 그 이후의 소비 행동까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스닝마인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30의 관심이 집중된 운동은 무엇인지, 그리고 운동을 검색한 사람들이 ​어떤 목적과 관심사를 가지고 관련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는지 살펴봤습니다.

3개년 상반기 검색량 추이부터 운동과 함께 검색되는 다이어트·식단·운동용품 키워드, 브랜드별 검색 경로까지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2030이 많이 검색하는 운동 Top 10

먼저 2030의 검색 비중이 높은 운동을 살펴봤습니다.

볼링처럼 스포츠보다는 놀이에 가까운 종목은 제외하고, 단일 운동 키워드를 기준으로 최근 3개월의 2030 검색 비중을 비교했는데요. 그 결과 수영(65.6%), 크로스핏(63.7%), 발레(62.4%)​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표 1. 2030 비중 상위 10개 운동, 3개년 상반기 전체 검색량 추이 (단위: 월평균 검색량)
순위운동2030 비중2024 상반기2025 상반기2026 상반기24→2525→26
1수영65.6%145,47292,565128,177-36.4%+38.5%
2크로스핏63.7%153,650103,90791,870-32.4%-11.6%
3발레62.4%70,32566,04881,583-6.1%+23.5%
4요가56.8%210,728188,218180,130-10.7%-4.3%
5러닝55.9%38,50260,74270,673+57.8%+16.4%
6필라테스52.9%304,767243,067216,300-20.2%-11.0%
7테니스52.5%155,617120,137111,252-22.8%-7.4%
8복싱52.3%124,542115,12398,368-7.6%-14.6%
9클라이밍52.1%128,47080,91058,358-37.0%-27.9%
10헬스52.1%127,15296,48573,173-24.1%-24.2%

2030 비중과 함께 3개년 상반기 전체 검색량을 살펴보면 운동별 흐름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러닝은 2년 연속 성장, 수영과 발레도 반등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러닝입니다. 2025년 상반기 검색량이 전년 대비 57.8% 증가한 데 이어 2026년에도 16.4% 증가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영 역시 2025년 상반기 검색량이 감소했지만, 2026년에는 38.5% 증가하며 다시 반등했습니다. 발레도 비슷합니다. 2025년 상반기까지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26년에는 23.5% 증가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클라이밍과 헬스는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로스핏·필라테스·테니스·복싱도 2026년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을 찾는 사람들

운동을 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죠. 운동 종목을 한꺼번에 입력해 공통적으로 검색되는 토픽을 살펴보니, 운동 목적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다이어트’(71,469건)​가 가장 상단에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운동 종목과 ‘다이어트’를 함께 검색하는 수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 2. “[운동]+다이어트” 조합 키워드, 지난 1년(2025.07~2026.06) 검색량 순위 (단위: 월평균 검색량)
순위키워드지난 1년 월평균 검색량
1헬스 다이어트12,655
2러닝 다이어트5,639
3복싱 다이어트4,401
4수영 다이어트3,918
5발레 다이어트2,686
6필라테스 다이어트2,292
7요가 다이어트1,618
8크로스핏 다이어트789
9테니스 다이어트525
10클라이밍 다이어트416

쿼리 파인더 운동 종목 > 다이어트 토픽 검색 결과

‘헬스 다이어트’의 검색량이 가장 크지만, 러닝·복싱·수영·발레 등 다양한 운동에서 ‘다이어트’가 하나의 공통 관심사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동 카테고리의 소비재 검색 결과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과 운동용품을 찾는 방식에서도 재미있는 차이가 나타납니다.

같은 수영복 카테고리, 다른 소비자 의도

운동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운동용품도 찾아보게 되죠. ‘수영복’과 함께 가장 많이 검색된 ‘연관 키워드’ 중 브랜드 키워드를 살펴봤습니다.

최근 3개월 기준 아레나 수영복(월평균 41,450건)​후그 수영복(35,083건)​이 나이키 수영복(28,020건) 등을 제치고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아레나와 후그를 왜 찾을까요? 검색 경로를 각각 살펴보면 두 브랜드 모두 나이키 수영복·배럴·가나수영복 등 다른 브랜드와 함께 등장하며 비교 검색이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부 키워드를 보면 두 브랜드를 찾는 이유는 꽤 달랐습니다.

아레나, ‘어떤 용도로 입을까?’

아레나의 검색 경로에서는 ‘경영 수영복’, ‘선수용 수영복’, ‘강습 수영복’, ‘실내 수영복’처럼 기능과 사용 목적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두드러졌습니다. 가나수영복, SD몰 등 온라인 수영용품 쇼핑몰도 함께 검색되면서 가격을 비교하는 행동도 나타났습니다.

즉 아레나를 찾는 사람들은 수영 강습·경영(레인 수영)처럼 뚜렷한 목적이 있고, 여러 판매처를 비교하며 그 목적에 맞는 제품을 가성비 있게 사려는 경향이 강해 보입니다.

후그, ‘어떤 디자인이 나에게 예쁠까?’

반면 후그의 검색 경로에서는 ‘예쁜 여자 수영복’, ‘여자 수영복 추천’, ‘여자 수영복 종류’처럼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탐색하는 키워드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르망고·센티·스웨이브·딜라이트풀·키치피치·라세린 등 국내 여성 수영복 브랜드와 함께 검색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즉 후그를 찾는 소비자는 ‘어떤 수영복이 기능적으로 좋은가’보다 ‘어떤 디자인이 나에게 예쁜가’를 기준으로 여러 브랜드의 디자인을 비교하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수영복 카테고리 안에서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찾는 CEP(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와 니즈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젝시믹스와 룰루레몬을 찾는 이유는 어떻게 다를까?

대표적인 운동복인 레깅스, 레깅스에서는 최근 3개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브랜드는 젝시믹스 레깅스(월평균 11,660건)​룰루레몬 레깅스(10,566건)​ 였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레깅스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이지만, 검색 경로를 보면 소비자가 브랜드를 찾는 이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젝시믹스, 비교·기능·디자인을 함께 찾는다

젝시믹스는 안다르와 함께 검색되는 경우가 많았고, ‘레깅스 브랜드 순위·추천·비교’처럼 브랜드 비교 검색이 활발했습니다. 또한 ‘크로스핏 복장’, ‘여자 헬스 운동복’, ‘요가 레깅스 브랜드’처럼 운동 종목별 사용 목적, ‘부츠컷 레깅스’, ‘힙셔링 레깅스’처럼 ​디자인을 구체화하는 검색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레깅스 비침’처럼 제품 품질을 확인하는 검색도 반복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룰루레몬, 프리미엄 브랜드를 탐색한다

룰루레몬은 ‘룰루레몬 미국’, ‘미국 애슬레저’, ‘알로’, ‘미국 레깅스’, ‘미국 운동복’, ‘미국 요가복 브랜드’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함께 검색되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젝시믹스 말고’, ‘요가복 샤넬’, ‘레깅스 명품’과 같은 키워드에서는 기존 국내 브랜드보다 더 높은 가격대와 프리미엄 가치를 찾는 수요도 확인됩니다. ‘여자 레깅스 브랜드 순위’, ‘여성 운동복 브랜드 순위’, ‘필라테스 브랜드 순위’처럼 순위 관련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비교 검색이 나타나지만, 어떤 브랜드와 함께 검색되는지, 어떤 키워드가 연결되는지를 보면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소, 운동 카테고리를 장악하다

운동 종목을 검색했을 때 함께 나타나는 연관 토픽을 살펴보니, 의외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다이소’입니다.

실제로 ‘다이소 + 운동용품’ 조합 키워드를 살펴보면 요가·수영·러닝·테니스·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의 용품이 함께 검색되고 있습니다.

표 3. “다이소+[운동 용품]” 조합 키워드, 지난 1년(2025.07~2026.06) 검색량 순위 (단위: 월평균 검색량)
순위키워드지난 1년 월평균 검색량
1다이소 요가매트7,872
2다이소 수영가방5,812
3다이소 러닝조끼5,169
4다이소 러닝벨트5,038
5다이소 러닝용품2,222
6다이소 요가블럭1,898
7다이소 테니스공1,506
8다이소 러닝1,440
9다이소 러닝템1,402
10다이소 수영용품1,317
11다이소 수영모자1,295
12다이소 필라테스 양말1,236

쿼리 파인더 [운동] 키워드 > 다이소 토픽 조회 결과

요가매트·수영가방·러닝조끼·러닝벨트가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러닝용품·요가블럭·테니스공·수영용품·수영모자·필라테스 양말까지 다양한 운동용품이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러닝 관련 다이소 키워드가 증가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운동용품을 꼭 전문 스포츠 브랜드에서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용품을 구매하던 채널에서도 운동용품을 함께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스포츠 브랜드라면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저가 상품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우리 브랜드가 선택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운동 카테고리에서 나타나 검색 데이터의 특징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운동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 브랜드별 검색량만으로도 다양한 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 데이터의 묘미는 소비자가 어떤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는지에 있습니다.

검색창에 입력한 단어를 따라가다 보면 소셜 데이터나 설문조사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소비자의 구체적인 고민과 행동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운동 카테고리에서는 어떤 검색 행동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취미 발레를 하는 이유, 이런 것도 있다

‘발레 다이어트’를 검색하는 사용자의 전후 검색어를 살펴보면 ‘개말라 식단’, ‘발레 전공생 식단’, ‘케일 다이어트’, ‘수지 발레복’ 같은 키워드가 함께 나타납니다.

패스 파인더로 검색의 흐름을 살펴보면 관심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말라 식단 → 발레 다이어트 → 발레 전공생 식단 → 발레리나 몸무게

원하는 체형을 중심으로 발레라는 운동뿐 아니라 그 체형을 만들기 위한 전공생의 식단까지 탐색하는 검색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죠. 취미 발레를 하는 주변 사람의 이야기나 소셜 데이터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사용자의 의도인데요.

식품 브랜드라면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만 소비자를 찾기보다, 어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음식과 식단을 찾는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 나만 하기 싫은 게 아니다

SNS에는 ‘오운완’ 인증이 넘쳐나지만, 검색 데이터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 나타납니다.

‘운동하기 싫을 때’와 함께 검색되는 키워드를 살펴보면 ‘퇴근 후 헬스장’, ‘컨디션 안 좋을 때 운동’처럼 현실적인 고민부터 ‘운동 명언’, ‘동기부여 문구’, ‘운동 자극 글귀’까지 다양한 검색이 나타납니다.

‘운동해야 하는 이유’ 역시 월평균 850건이 검색되고 있는데요.

운동을 잘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여주는 SNS와 달리, 검색 데이터에서는 운동을 시작하거나 계속하기 위해 스스로 동기를 찾는 소비자의 고민이 나타나는 셈입니다.

수영 꿀템, 어떤 사람들이 찾을까?

앞서 본 다이소 수영용품(수영모·물안경·실리콘 브라캡)이 가장 뚜렷한 검색 의도 중 하나로 나타납니다. 이어 수영 초보 준비물, 새벽 수영 후 출근, 수영복 관리, 방수 기능 등 실제 수영을 하면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상황과 고민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처럼 검색 데이터를 따라가면 소비자가 운동을 하면서 실제로 어떤 불편을 겪고, 어떤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러한 검색어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능, 콘텐츠를 기획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겠죠.

검색 데이터에는 소비자의 ‘다음 질문’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운동을 검색한 뒤 다이어트와 식단을 찾기도 하고, 운동용품을 비교하기도 하며, 특정 브랜드를 찾으면서는 기능·디자인·가격을 따져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비자가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가 검색어에 고스란히 남습니다.

이처럼 검색 여정을 따라가면 ‘2030이 어떤 운동에 관심이 있는가’를 넘어 왜 그 운동을 하는지, 무엇을 고민인지, 그다음에는 무엇을 찾는지까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남긴 수많은 ‘다음 질문’ 속 새로운 기회, 리스닝마인드는 검색 데이터 속 소비자의 의도를 따라가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30세대가 가장 많이 검색하는 운동은 무엇인가요?

절대 검색량 자체는 필라테스·요가가 가장 많지만, 전체 검색량 중 2030 비중으로 보면 수영(65.6%)·크로스핏(63.7%)·발레(62.4%)가 가장 높습니다.

아레나와 후그 수영복은 각각 어떤 이유로 검색되나요?

아레나는 “경영 수영복”, “선수용 수영복”처럼 기능·목적 중심으로, 후그는 “예쁜 여자 수영복”처럼 스타일·디자인 중심으로 검색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젝시믹스와 룰루레몬을 찾는 니즈는 어떻게 다른가요?

젝시믹스는 안다르 등 국내 브랜드와의 비교·평판(논란·불매) 확인 중심이고, 룰루레몬은 알로·비욘드요가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간 비교, 겟 로우 등 특정 제품의 비침(투명성) 검증, 아울렛 구매 정보 탐색이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검색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는 어떻게 다른가요?

소셜 데이터는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듬어진 반응인 반면, 검색 데이터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전제로 입력하는 진짜 궁금증이라 훨씬 솔직한 신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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