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장활(腸活 *장내 환경을 정돈함으로써, 신체 건강, 미용, 정신적 균형을 개선하고자 하는 실천을 의미하는 표현)”은 이제 일부 건강 관심층만의 주제가 아니라, 더 넓은 생활자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행이나 트렌드를 넘어, 평소 식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의식하며 실천되는 건강 관리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장활’은 어떤 목적이나 문제 인식에서 검색되고 있으며, 장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무엇일까요?
본 글에서는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활(腸活)’이라는 키워드 뒤에 숨겨진 일본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분석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함께 살펴봅니다.

‘장 건강’ 실천 방식의 변화: 요가에서 식습관으로

‘장활(腸活)’ 관련 검색은 연간 약 438만 건, 월간 평균 33만 건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장건강을 실천하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腸活ヨガ(장활 요가)’, ‘腸活マッサージ(장활 마사지)’ 등 신체를 움직이는 방법이 주요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검색량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腸活 食べ物(장활 음식)”, “腸活 サプリ(장활 영양제)”와 같이 섭취를 통해 장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검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운동이나 활동 중심에서 일상 속 식사와 식습관 개선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탈모·새치까지? 확대되는 장내 케어 니즈와 새로운 목적

‘장활(腸活)’ 전후에 검색되는 키워드(전후 2단계, 총 1,727건)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장활/장 건강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건강 관리나 변비 해소에 그치지 않고, 다이어트, 피부 미용, 더 나아가 탈모·새치 개선 등 외모와 관련된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목적·고민: 건강 유지 / 다이어트 / 변비 해소 / 피부 미용 / 탈모 / 새치
    → 건강과 인너뷰티에 대한 니즈에서 탈모나 새치 케어로까지 확장
  • 섭취 대상: 군밤 / 해조류 / 약선죽 / 영양제 / 편의점 음식 / 김치 등
    → 간편하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식품과 제품에 대한 관심도 나타남

이처럼 검색 데이터를 통해, 장활이 단순한 장 건강 관리를 넘어서 다양한 목적을 위한 활동으로 인식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밤이나 편의점 음식처럼,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제품 기획이나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간편함・지속 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두피 건강×장 건강’으로 확대되는 남성 시장

“장활 머리카락(腸活 髪の毛)” 관련 검색 경로를 분석한 결과, 요구르트, 낫토, 김치 등 유산균 식품에 대한 키워드에서 시작해, 탈모·새치·모발 관리와 같은 고민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에쿠올 효능’, ‘에쿠올 새치 개선’, ‘에쿠올 남성 탈모’ 등 두피 관리 × 건강기능식품을 연결하는 검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 건강을 개선하면 두피나 모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에쿠올 남성’과 같은 남성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남성 유저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 중심으로 여겨졌던 장 건강 케어 영역에, 남성의 미용·건강 목적의 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은 마케팅이 가능해집니다.

  • 장 건강 케어 = 여성 전용이라는 전제 재고
  • 장 건강 케어 제품의 타깃 확장 (성별 및 연령 확대)
  • 탈모·새치 고민을 출발점으로 한 새로운 진입 경로 설계

모발 건강(탈모/새치 개선)이라는 맥락은,남성 대상의 제품 기획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있어 새로운 접근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장활’은 건강이나 뷰티 목적의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이제는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목적에 따라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생활 습관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피부 트러블・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탈모・새치와 같은 외모 콤플렉스 케어, 나아가 남성의 미용·건강 니즈로까지 관심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장활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타깃과 진입 포인트를 발굴할 수 있는 힌트가 검색 데이터 안에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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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 출처 – 언스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