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글을 잘 쓴다는 건 뭘까?”

블로그, 일기, 자기소개서, 업무 보고서까지… 쓰고 나면 항상 아쉽고, 읽는 사람의 반응도 시원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핵심이 없거나, 너무 길거나, 독자의 입장에서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글쓰기 실력은 재능보다 습관과 원칙의 문제입니다. 오늘은 초보도 금방 적용할 수 있는 블로그 글쓰기 4가지 핵심 원칙을 정리해드립니다.

1. 핵심부터 말하라: 두괄식 글쓰기 (BLOT 원칙)

결론은 맨 마지막? No. 독자는 첫 줄에서 목적을 알고 싶어합니다.

예시

  • “어제 치킨을 먹고 체해서 밤새 잠을 못 잤고요… 그래서 오늘 병가를 쓰려 합니다.”
  • “오늘 병가를 쓰려 합니다. 어제 치킨을 급하게 먹다가 체해서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이처럼 BLOT(Bottom Line on Top) 방식은 핵심을 맨 위에 두는 전략입니다. 뉴스, 마케팅 콘텐츠, 안내문 등 정보 전달이 목적이라면 꼭 기억하세요. 독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친절한 글쓰기입니다.

BLOT(Bottom Line on Top) 역피라미드 방식으로 두괄식 글쓰기
BLOT(Bottom Line on Top) 역피라미드 방식으로 두괄식 글쓰기 방식

2. 쉽고 짧게 써라: 단문 중심의 문장 구성

“어려운 단어, 긴 문장 = 좋은 글”이라는 오해는 이제 버리세요.

  • “서비스 개시 → 서비스 시작”
  • “입력 오류 → 정보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쉬운 단어, 짧은 문장, 일상어 사용은 글을 ‘읽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마케팅 콘텐츠는 특히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친절함이 필요합니다.

긴 문장을 짧게 쓰는 3가지 팁

  1. 한 문장엔 한 가지 정보만 담기
  2. 중복 의미 삭제
  3. 주어-술어 매칭 명확히 하기

다양한 문장 길이와 글머리표(●, ➤ 등)를 활용하면 가독성도 UP!

3. 독자의 이득을 강조하라: WIIFM 관점

WIIFM = What’s In It For Me? (이 글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많은 블로그 글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만 가득합니다. 하지만 독자는 늘 자신이 얻는 이득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독자 중심 글쓰기 체크리스트

  • ✔ 이 글이 독자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 ✔ 읽고 나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 독자의 언어로 설명하고 있는가?

제품, 서비스, 정보 제공 콘텐츠 모두 WIIFM을 반영할 때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4. 행동을 촉구하라: 능동태 + CTA(Call to Action)

좋은 글은 독자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글을 읽고 난 후, 독자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하세요. 그것이 바로 CTA입니다.

  • ❌ “10주년 이벤트는 기획되었습니다.” (수동적)
  • ✅ “지금 10주년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능동적 + 행동 유도)

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표현 예시

  • 📩 지금 문의하기
  • 🛒 바로 구매하기
  • 📢 뉴스레터 구독하기
  • ✅ 무료로 체험해보기

능동태는 문장을 간결하게 하고, 독자에게 직접적인 요청을 전달합니다.

마무리: 블로그 글쓰기는 마법이 아니라 습관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블로그 글쓰기의 4가지 원칙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심부터 말하기 (두괄식 BLOT)
  2. 쉽고 짧게 쓰기 (단문과 쉬운 말)
  3. 독자 중심의 이득 강조 (WIIFM 관점)
  4. 행동을 촉구하기 (능동적 CTA)

글을 잘 쓰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잘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매번 이 네 가지 기준만 적용해도, 형편없는 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지금부터라도 한 문장씩, 원칙을 지켜서 써보세요. 블로그 트래픽과 독자의 반응이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