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스닝마인드로 검색결과지면(SERP) 점유율 높이는 법’ 시리즈는 마케팅 실무자 관점에서 기존 검색마케팅의 한계점에 대해 짚어보고, 소비자 검색여정단계에서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한 실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 필자 소개
장진솔 마케터는 퍼포먼스 & 그로스 마케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마케터입니다. 교육, 리빙, 뷰티, 생활품, Saas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해왔으며, 공공마케팅을 시작으로 B2C 마케팅으로 경험을 확장해왔습니다. 기획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올라운더 마케터로서, 각 기업에 필요한 역할을 맡아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검색광고 캠페인을 집행하는 마케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네이버 키워드 도구나 구글 키워드 플래너를 들여다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광고 세팅의 첫 단추가 되는 ‘키워드 발굴’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툴이지만, 동시에 많은 마케터들이 이 과정에서 한계와 불편함을 겪습니다.
기존 검색광고 운영 한계점
1. 마케터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해야 합니다.
우선, 두 도구 모두 마케터가 직접 입력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연관 키워드를 제시하기 때문에 키워드 발굴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경험이 많은 담당자가 아니면 검색여정에 숨어 있는 다양한 키워드를 찾아내기 어렵고, 결국 내부 인력의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죠. 이 때문에 같은 업종이라도 누가 세팅하느냐에 따라 키워드 풀의 깊이와 폭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2. 키워드 분류 작업(캠페인 세트 구성)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또 다른 문제는 키워드 분류 작업의 비효율성입니다. 구글은 키워드별 개별 입찰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 검색광고 진행 시에는 키워드 주제별로 분류해서 세트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구글 키워드 플래너에는 키워드 그룹핑 기능이 있는데요. 100% 완벽하진 않아서 다시 키워드를 분류하는 작업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반면에 네이버는 키워드별 입찰가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출 지면별로만 세트를 나누어 운영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키워드 주제별로 맞춤형 소재를 세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결국 광고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주제별로 캠페인을 분리하고 이에 맞는 광고 소재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수십~수백 개의 연관 키워드를 일일이 카테고라이징해야 합니다. 특히 연관 키워드가 많을수록 이 작업은 단순하면서도 지루하고, 엄청난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3. 놓치는 시장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네이버/구글 키워드 도구는 ‘검색량’과 ‘입찰 경쟁도’ 위주의 수치만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의 검색 의도(Intent)와 여정(Journey)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에 기대어 광고를 집행하면 표면적인 유입은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정작 브랜드가 원하는 고객 여정 상의 중요한 접점을 놓칠 위험이 큽니다.
이처럼 기존 검색광고 운영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는데요. 그렇다면 마케터는 어떻게 해야 소비자 검색 여정을 온전히 포착하고, 키워드 분류·세팅 과정을 효율화하며, 캠페인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이 지점에서 리스닝 마인드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상황을 가정해 보았습니다.
상황
얼마 전 신규 입사한 건기식 회사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비타민C 영양제 검색광고를 세팅 해야 함.


이렇게 네이버에서는 총 670개의 연관 키워드를 구글에서는 553개의 연관 키워드를 발굴했습니다. 자 이제 발굴한 키워드를 엑셀 파일로 다운 받아서 데이터를 하나씩 뜯어보기 시작할 겁니다. 우선 키워드를 주제별로 분류할 겁니다. 그런데 벌써 막막해 집니다. ‘이 많은 키워드들을 언제 다 분류할 수 있을런지.’,’ 키워드 확장을 위해서는 분류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또 다시 연관 키워드를 뽑고, 분류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데 오늘 집에는 갈 수 있을까..?’
여기서 문제점을 찾으셨나요?
왜 저는 키워드를 찾고 분류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할까요?
그것은 제가 소비자들이 무엇을 검색하는지 기본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또는 상품K를 시작으로 키워드를 확장해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는 지도 한 장 없이 모든 길을 다녀보며 목적지를 찾아 나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리스닝 마인드를 활용한 빈틈없는 검색광고 운영 전략
STEP 1. 패스파인더로 소비자 검색 여정 파악하기
검색광고 세팅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키워드 뽑기”를 떠올리지만, 사실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소비자 검색 여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어떤 고민에서 출발해 어떤 키워드를 거쳐 최종적으로 브랜드나 제품에 도달하는지를 알아야, 광고도 제대로 된 접점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스파인더란?
리스닝 마인드의 패스파인더는 입력한 키워드 앞뒤로 이어지는 검색어를 모두 분석해 소비자의 실제 검색 경로(Search Journey)를 지도처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보통 검색은 끝없이 이어질 수 있지만, 패스파인더는 구글 자동완성, 연관검색어 데이터, 검색량·광고비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의미 있는 경로만 남겨줍니다. 그 결과, 시작과 끝이 있는 하나의 ‘검색 여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스파인더에 네이버와 구글 키워드 도구에 입력했던 것과 동일하게 ‘비타민C’와 ‘비타민C 영양제’ 키워드를 입력해 보겠습니다.


지금 눈앞에 펼쳐진 데이터가 바로 ‘비타민C’와 ‘비타민C 영양제’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들의 검색여정지도입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봐볼까요? 비타민C를 검색한 결과 나온 그래프를 통해 우리는 소비자들이 비타민 C와 관련해서 비타민C의 효능, 부작용, 과다복용, 복용법, 피부 영향에 대해 궁금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만 벌써 광고 세트 구성을 위한 카테고리가 4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키워드의 검색 여정의 끝에는 고려은단, 종근당, 메가도스, 리포좀, 등 브랜드나 특정 제품 유형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를 통해 어떤 브랜드가 시장을 점유하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비타민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비타민C 시장 소비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키워드 검색 두 번으로 소비자가 어떤 것을 궁금해하고, 어떤 경로로 경쟁사 제품에 도달하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즉, 저는 소비자 지도를 한 장 갖게 된 샘이죠. 이제 이 지도를 바탕으로 키워드를 발굴하러 갈 겁니다.
STEP 2. 인텐트 파인더로 인구통계학 기반 방대한 연관 키워드 발굴
1단계에서 패스파인더로 숲 전체를 봤다면, 이제 인텐트 파인더로 숲을 자세히 들여다 볼 차례입니다.
인텐트 파인더란?
인텐트파인더는 최대 100개의 키워드를 동시에 조회하면서 브랜드명, 제품군, 경쟁사, 소비자 니즈를 아우른 큰 그림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키워드 목록이나 검색량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어떤 목적과 관심사로 검색을 이어가는지를 토픽 단위로 정리해주기 때문에 시장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산업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추정, 핫 키워드 탐색, 경쟁사 분석, 타겟별 특성 파악까지 한 번에 가능해집니다.
언뜻 보기에는 UI가 네이버 키워드 도구와 비슷해보이는데요. 인텐트 파인더를 활용하면 네이버나 구글 키워드 도구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그럼 ‘비타민C’와 ‘비타민C 영양제’ 키워드를 검색해볼까요?

우측 상단에 6개월부터 4년까지 기간을 설정해서 데이터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검색광고 세팅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 트렌드에 가까운 6개월(6M)으로 설정하고 데이터를 볼거예요.
좌측에는 키워드를 주제별로 자동으로 분류해준 토픽을 볼 수 있고,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키워드 검색량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먼저 저는 연령에 따라 검색하는 키워드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파악할 겁니다.




비타민C 소비자 인사이트 발굴
50대 이상 키워드를 보면 고려은단, 메가도스, 이왕재 비타민, 종근당 등 구체적인 브랜드 제품을 찾는 키워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20~40대에는 브랜드 키워드 보다는 탐색 단계에 찾는 키워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0~40대도 브랜드 키워드가 등장하기는 하나, 검색량이 탐색 단계 키워드 보다는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는 아직 특정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같은 신생 브랜드에게는 블루오션인 셈입니다.
40대와 30대를 비교해볼까요? 40대와 30대 모두 아동용 비타민을 찾는 수요가 많은데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40대는 어린이용인 반면에 30대는 임산부나 아기용을 찾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사이트는 40대와 20대는 피부에 바르는 비타민C에 대한 검색량이 많은데요. 40대는 화장품 브랜드 키워드나 제품 탐색 과정에서 검색하는 키워드가 주를 이룬 반면에 20대는 효과적인 비타민C 화장품 활용 방안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이 많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감이 오셨나요? 이를 통해 우리는 검색광고 소재에 누구를 타겟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별로도 데이터를 뜯어보면 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겠죠?
인텐트 파인더를 통해 발굴한 키워드는 엑셀로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네이버 키워드 도구에서 추출한 키워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겁니다. 네이버와 리스닝마인드에서 동일하게 ‘비타민C’, ‘ 비타민C 영양제’ 키워드를 검색했는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집된 연관 키워드 수]
네이버 키워드 도구: 669개
인텐트 파인더: 3,855개 (이 중 네이버 키워드 도구에 없는 키워드 수 : 3,679개)
수집된 키워드 수에도 큰 차이가 있지만, 네이버 키워드 도구에서 수집한 검색어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 경쟁사 키워드: 브랜드 명 + 비타민C 키워드 (월 평균 검새량: 25만 이상)
- 고려은단, 레모나, 종근당 등
- 비타민C 부작용 키워드 (월 평균 검색량: 5,451)
- 고용량 비타민 섭취 시 부작용 여부를 묻는 소비자 많음.
- 비타민C 부작용 증상 결합 키워드 많음. (두통, 불면증, 변비 등)
- 비타민C 섭취 가이드 키워드 (월 평균 검색량: 7,221)
- 복용 시간, 흡수 시간, 복용/보관/섭취 방법 키워드
- 비타민C 피부 키워드 (월 평균 검색량: 1,054)
- 피부염, 미백, 화장품 에 대한 키워드
지금까지 패스파인더와 인텐트 파인더를 통해 수집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카테고리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비타민C 효능 (월 평균 검색량 21,172)
- 비타민C 부작용 (월 평균 검색량: 5,451)
- 비타민C 과다복용 (월 평균 검색량: 14,955)
- 비타민C 피부 (월 평균 검색량: 1,054)
- 비타민C 섭취 가이드 (월 평균 검색량: 7,221)
- 어린이 비타민C (월 평균 검색량: 2,238)
- 임산부 비탄민C (월 평균 검색량: 4,525)
- 비타민C 추천 (월 평균 검색량: 17,091)
- 비타민C 경쟁사 키워드 (월 평균 검색량: 25만 이상)
해당 카테고리 기준으로 검색 광고 캠페인 구조를 바로 짜도 되지만 놓친 카테고리가 있는지 점검해보면 좋겠죠? 이제 다음 단계에서는 AI가 분류한 키워드 카테고리와 비교해서 놓친 시장이 있는지 살펴볼 겁니다.
STEP 3. 클러스터 파인더: 손쉽게 분류하는 키워드 카테고리
검색광고 운영 시 가장 오래 걸리는 부분이 키워드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세트를 구분하는 건데요. 리스닝마이드 클러스터 파인더를 활용하면 단 클릭 몇 번 만에 수 천, 수 만개의 키워드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클러스터 파인더란?
패스파인더가 검색 여정을, 인텐트파인더가 시장 전체를 보여줬다면, 클러스터 파인더는 이 두 툴의 한계를 보완해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이전·이후 검색어를 최대 2만 개까지 모아 확장된 연관 키워드의 관계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덕분에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키워드 그룹이나 소비자의 ‘숨은 의도’를 발견할 수 있고, GPT 기반 분석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에서도 빠르게 핵심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클러스터 파인더에 ‘비타민C’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인데요. 전후 검색 단계를 1~3단계로 조정해서 볼 수 있고, 클러스터 생성을 누르면 AI가 그룹별로 명칭을 지정해줍니다.

GPT 리뷰를 클릭하면 각 그룹별 인사이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각 그룹을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카드뷰를 눌러볼게요. 그럼 아래와 같이 그룹핑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룹들 중에서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카테고리(노락색 박스)까지 추가해주면 소비자 검색 여정의 대부분 테마에 자사 상품을 노출 시킬 수 있게 됩니다.
단, 주제를 쪼개면 쪼갤수록 맞춤형 메시지를 소구할 수 있지만 그만큼 예산도 쪼개어져 운영되기 때문에 광고비가 적을 때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운영하는 검색광고 마케팅 비용안에서 적절히 세트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검색광고도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일입니다. 단순히 키워드 몇 개를 뽑아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여정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리스닝 마인드는 기존 키워드 툴의 한계를 보완하고, 마케터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검색 흐름을 이해하고(패스파인더), 시장 전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며(인텐트파인더), 확장된 키워드와 숨은 의도까지 발견하는 것(클러스터 파인더). 이 세 단계를 연결하면, 광고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와 더 정교하게 맞닿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검색광고를 진행해도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브랜드가 검색마케팅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 이야기 해보고, 리스닝마인드를 통해 검색광고로 커버할 수 없는 영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알아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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