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크게 올라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슬슬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 산업에 담긴 소비자의 욕망 데이터를 준비해 봤습니다.

해당 글은 24년 5월 2일 진행된 웨비나 <리마 라이브 : 서브웨이부터 인플루언서까지. 다이어트 산업의 핫 키워드와 그 안에 담긴 욕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시점, 다이어트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인텐트파인더에 ‘다이어트’ 키워드를 입력하면 ‘다이어트’ 연관 검색어(‘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 브이로그’처럼 다이어트를 포함한 검색어)의 검색량을 볼 수 있습니다. 월 평균 8백만 7천 건, 연간 총 검색량은 9천 9백만 건으로 굉장히 많이 검색되고 있는데요(구글과 네이버 검색량 총합). 함께 검색되는 연관 키워드는 7.6만 개, 토픽은 2.3만 개로, 다양한 주제로 검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시장의 가장 뜨거운 주제는 무엇일까요? 토픽을 키워드 개수와 검색량 집계 순으로 나눠서 살펴봤습니다.

키워드 개수가 많은 토픽은 더쿠, 후기, 식단, 약, 디시 순이였습니다. TOP 5중 3개가 후기/커뮤니티(‘더쿠, 후기, 디시’)와 관련된 토픽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다이어트 방법, 효과의 후기를 찾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검색량이 높은 토픽은 ‘식단, 브이로그, 요리, 이지은, 다이어트약’입니다. 식단이 병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라는 말을 반영하는 듯, 식단의 중요성이 검색량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반면, ‘브이로그’와 운동 유튜버인 ‘이지은’의 검색량이 각 2위, 4위라는 사실은 조금 놀랍습니다. 다이어트 시장에서 유튜버를 비롯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한, ‘다이어트 약’키워드 개수로는 5위, 검색량으로는 6위로, 다이어트 약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외 키워드 개수/검색량이 많은 토픽으로는 운동, 효과, 방법, 댄스, 도시락, 간식, 신봉선, 서브웨이 등이 있었습니다. 키워드 개수/검색량 TOP 15의 토픽을 분류하면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다이어트 시장의 뜨거운 주제를 다음과 같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1. 후기/커뮤니티 – ‘더쿠, 디시, 후기’
  2. 식단 – ‘식단, 도시락, 칼로리, 간식’ 등
  3. 인플루언서/연예인 – ‘브이로그, 이지은, 신봉선’
  4. 약/보조제 – ‘다이어트약, 보조제’
  5. 방법 – ‘운동, 댄스’ 등

대중화되고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와 약. 이 둘에 담긴 퍼셉션 차이는?

‘다이어트 약’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연관 검색량은 2백 7십 3만 건에 달합니다. 또한, 앞서 토픽에서 봤듯 ‘다이어트 약’은 키워드 개수로는 5위, 검색량으로는 6위로 현시점 다이어트 시장의 뜨거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약과 보조제는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택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다이어트 약은 의약품, 다이어트 보조제는 건강기능식품에 속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이 실제 소비자의 인식 차이로도 나타나는지 클러스터파인더로 확인해 봤습니다.

클러스터파인더란? – 키워드와 함께 검색된 이전, 이후 키워드를 최대 1만 개까지 가져온 뒤 이를 동일한 인텐트끼리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1만 개의 관련 키워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소비자 인텐트 파악을 가능하게 하며, 같은 인텐트끼리 클러스터링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객의 관심과 토픽을 한눈에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클러스터파인더 – ‘다이어트 보조제’ 검색 결과
클러스터파인더 – ‘다이어트 약’ 검색 결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경우 단백질 보충제를 함께 찾으며, 이 외 탄수화물 컷팅제, 다이어트 효소 등의 보조 제품을 검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이어트 약의 경우 비만치료서비스와 같이 보다 의학적인 클러스터가 나타나며, 식욕 억제제, 나비약다이어트 보조제 검색 결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키워드들이 나타납니다. 또, 다이어트 변비해결이라는 클러스터도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다이어트 보조제와 다이어트 약에 대한 소비자의 퍼셉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반면,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약, 체중감량 보조환’과 같이 다이어트 약과 관련된 것들을 찾고 있다는 점, ‘다이어트 약’을 찾는 사람들은 ‘다이어트보조제 부작용, 다이어트 보조 영양제’ 등을 함께 찾고 있다는 점에서 두 카테고리를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 군도 존재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커머스 채널 

과거에는 TV 광고 예산 기준으로 ‘쉐어 오브 보이스(Share Of Voice, SOV)’를 파악했다면, 디지털 시대의 SOV는 ‘검색을 하는 동안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URL 혹은 도메인의 비율’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추천’ 전/후 2단계에 검색되는 2,156개의 키워드들에 있어서 상위 노출되는 도메인 순위는 유튜브 > 네이버 블로그 > 헬스 조선입니다. 커머스 채널로는 쿠팡, 카카오 쇼핑하우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다이어트 시장의 검색 볼륨과 핫 토픽을 알아보고, 그중에서도 약/보조제 관련 인텐트 데이터를 함께 살펴봤는데요. <리마 라이브 : 서브웨이부터 인플루언서까지. 다이어트 산업의 핫 키워드와 그 안에 담긴 욕망!> 영상에서 ‘인플루언서, 식단, 다이어트 후기’와 관련된 더 많은 인텐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마 라이브는 매주 목요일 11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하단 링크를 통해 신규 웨비나의 주제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