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최근 일본과 한국의 k푸드 트렌드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 일본에서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며, ‘순두부찌개’와 ‘김치’ 같은 전통적인 한식뿐만 아니라 ‘떡볶이’, ‘분모자’, ‘그릭요거트’ 등과 같이 한국식 푸드로 재해석된 트렌드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작년 ‘마라탕’, ‘탕후루’, ‘요아정’ 을 이어 어떤 특징의 푸드들이 떠오르고 있을까? ‘건강’과 ‘맛’을 둘 다 잡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망이 담긴 ‘비건 치킨’ 부터 ‘제로슈거 믹스커피’ 등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어떤 K-푸드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보겠다.

일본 검색 데이터로 확인한 k푸드 관심사

‘순두부찌개’ 를 ‘순두부’로 인지하는 일본 소비자

출처 : 패스파인더 – スンドゥブ(순두부)

일본에서 검색량이 발생하는 한식 키워드 중, 단연 ‘순두부’ 를 빼놓을 수 없다. (월 평균 검색량 17만) ‘순두부’ 검색 경로를 분석해보면, ‘순두부찌개’와 관련한 질문들이 ‘순두부’ 텍스트로 검색되는 키워드들이 나타나는데 (순두부 레시피 간단, 순두부 재료 야채, 순두부 레시피 김치 등) 이는 ‘순두부찌개’를 ‘순두부’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듯 구글 재팬(https://www.google.co.jp/)의 ‘순두부’ 검색결과 내용은 대부분 ‘순두부찌개’ 이미지와 레시피가 주로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현지에서 인지하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와 관련해 ‘검색 데이터’ 기반으로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이는 디테일한 시장조사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불닭에 진심인(?) 일본 소비자들의 숨겨진 고민

한국 특유의 ‘매운맛’ 은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자 고민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의도가 담긴 ‘불닭 덜 매운 순서’ 키워드의 검색 경로를 살펴보면 ‘불닭볶음면(이하 불닭)’ 제품과 관련해 연결된 니즈와 관심사를 파악해볼 수 있다.

출처 : 패스파인더 – ブルダック辛くない順 (불닭 안 매운 순)

우선 더 강도높은 ‘매운맛’을 찾는 한국인들과는 달리, ‘덜 매운’ 순서로 접근하고자 하는 의도로 구성된 ‘불닭 덜 매운 순서’ 검색 경로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덜 맵게 먹는 방법이나 덜 매운 종류(크림이나 치즈 관련)제품을 찾는다거나, 덜 맵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야채, 밥, 치즈 등)을 찾고 있다. 이처럼 불닭의 ‘매운맛’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공존하는 검색 경로에서, 매운 맛을 ‘중화’ 하거나 ‘도전’해볼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 정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었다.

한국 검색 데이터로 확인한 국내 푸드 트렌드

20대를 기점으로 확산되었던 ‘저당’, ‘제로’ 식음료 트렌드는 어느덧 4,50대까지도 뻗어나가는 추세다. 이를 보여주는 제품 중 설탕 함량을 낮춘 ‘믹스커피’가 있으며, 최근 3개월 간 검색량이 상승한 ‘모카골드 제로슈거’ 키워드의 검색경로를 분석해보았다.

연령별 다르게 검색하는 브랜드 제품 ‘모카골드 제로슈거’ 관련 검색경로

출처 : 패스파인더- ‘모카골드 제로슈거’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제로슈거’ 기반 믹스커피를 찾는 소비자 의도가 확인되었으나, 4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브랜드명을 직접 검색하기보다 유사한 키워드로 접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예를 들어, 30대 소비자는 ‘맥심 제로’, ‘슈가 맥심’, ‘제로 맥심’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시작하며, 50대 이상 소비자는 ‘맥심 제로커피’, ‘제로슈거 커피믹스’, ‘맥심 제로 슈가’ 등으로 브랜드 제품을 찾는 패턴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특정 브랜드 키워드의 검색 경로를 분석하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어떻게 인지하고, 어떤 키워드로 연상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경쟁 브랜드와 연관된 검색 흐름 및 소비자가 인지하는 카테고리까지도 유추해볼 수 있다.

마치며

한·일 푸드 트렌드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식문화의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K-푸드가 단순한 맛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한국 여행 등 새로운 문화적 코드와 결합하며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각 세대별로 건강, 간편함, 재미를 고려한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관련된 전체 내용은 아래 [리포트 다운로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