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연령대, 성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아닌 검색 데이터는 ‘전수 데이터’의 특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연령대가 이용하는 검색엔진에서 발생하는 검색 데이터에서는, 실 구매자와 실 사용자의 검색어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수 데이터의 특성을 가진 ‘검색 데이터’로부터 ‘알파세대’, ‘소비문화’, ‘금융’과 연관된 테마를 발견해보겠습니다.

목차

‘용돈’, ‘카드/앱’ 관련 소비자들의 인식 상황

‘용돈’이라는 키워드와 더불어, ‘용돈 앱/서비스’와 관련된 키워드 총 8개의 키워드를 리스닝마인드 허블에 입력해보았습니다. (입력 키워드: 퍼핀, 아이쿠카, 하나은행 아이부자, 자녀 용돈, 키즈 카드, 청소년 카드, 용돈앱, 용돈카드)

출처: 리스닝마인드 허블 인텐트 파인더

결과 화면을 보니, 입력한 8개 키워드가 포함된 모든 연관 키워드의 개수가 약 1,900개 가량 확인되며, 월 평균 10만 회가 검색되는 서비스 시장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자주 묻는 키워드를 추출한 ‘토픽’ 내용을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용돈 관리, 앱, 용도, 방식 등과 관련한 내용이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는 사전에 입력하지 않았던 ‘토스’ 브랜드가 발견되기도 하네요.

‘토스 청소년 카드’ 관련 소비자들의 다양한 질문들

‘검색’이라는 행위는, 무언가 검색엔진에 질문을 던질 때 시작되며 구체적인 질문을 담고 있는 것은 ‘키워드’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을 염두에 두고, ‘토스 청소년 카드’ 키워드 전후로 연결된 ‘검색 경로’를 살펴보게 되면 어떤 부분을 알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해당 키워드 전, 후로 궁금해 하는 내용과, 질문들을 발견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리스닝마인드 허블 패스파인더

이처럼 하나의 브랜드 키워드의 전반 검색 경로를 살펴보면, 해당 키워드를 떠올리기 전 대체로 어떤 키워드들을 검색하는지, 이후에는 구체적으로 서비스의 어떤 내용을 검색하는지 (혜택, 배송, 발급, 기간, 사용법,…) 확인할 수 있으며 역으로 그 데이터 속에서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발견해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특정 서비스와 관련하여 고객들이 반복적으로 검색하는 키워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브랜드 측에서 충분히 콘텐츠로 접점을 만들어 로열티를 유지해야 하는 기회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경쟁사 브랜드의 검색경로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브랜드로 고객을 데려오기 위한 콘텐츠 전략에도 활용해볼 수 있겠죠.

소비자가 반응하는 할인/ 제휴/ 추천템 브랜드와 품목은?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높은 할인, 쿠폰, 추천템 등과 관련한 브랜드들의 현황은 어떠할까요? 관여도를 검색량의 측면에서 판단해본다면, 리스닝마인드 허블에 ‘할인’, ‘쿠폰’, ‘프로모션’, ‘추천템’ 네 가지 키워드를 입력하여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리스닝마인드 허블 인텐트 파인더

이와 같이 네 가지 입력 키워드를 포함하는 모든 연관 키워드를 조회한 결과, 약 25만개의 키워드가 수집되었고 연관 키워드들의 월 평균 검색량은 약 1,167만회의 규모로 파악 되었습니다. 연관 키워드의 월 평균 검색량 TOP5를 살펴보면 코스트코 할인, 다이소 추천템, 도미노피자 50%할인, 아웃백 할인, 올리브영 추천템 순으로 확인됩니다.

‘쿠팡 쿠폰’과 관련된 소비자 관심사와 주요 팩터는?

출처: 리스닝마인드 허블 로드뷰

패스파인더를 이용해 확인한 검색 경로는 타겟 키워드의 전반 인지 흐름 파악에 용이하다면, 로드뷰(시작/종료 지점을 특정 키워드를 설정한 경로)를 보게 되면 좀 더 목적에 맞는 구체적인 경로를 발견해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쿠팡 쿠폰’-> ‘쿠팡 웰컴백 쿠폰 12000원’으로 이동하는 구체적 경로에서 가운데 발생한 키워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관여/인지 현황과, 쿠폰에서의 어떤 점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지 등의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 사용법, 등록, 받는법, 발급 주기, 사라짐, 복구, 조건,…)

‘1인 가구’ 1000만 시대! 관련 서비스, 시장, 니즈 현황은?

‘1인 가구’는 특정 연령대에서 존재하는 가구가 아닌, 전 연령대에 걸쳐 존재하는 가구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형태에서 존재하는 니즈와, 관련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리스닝마인드 허블에 ‘1인용’, ‘1인’ 두 개의 키워드를 입력해보았습니다.

출처: 리스닝마인드 허블 인텐트 파인더

그 결과, 연관 키워드로는 1.3만개, 월 평균 79만 회의 검색량이 존재하는 규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월 평균 검색량 상위 키워드로 봤을 때 쇼파, 리클라이너, 텐트, 가구, 침대, 컴퓨터 책상 등 1인에 특화된 가구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

‘1인용 압력밥솥 추천’ 전/후 키워드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브랜드, 상황

‘1인용 압력밥솥 추천’ 이라는 키워드는 어떤 소비자, 페르소나가 검색할까요? 1차원 적으로는 혼자 사는 사람(직장인, 자취생, 1인가구)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해당 키워드의 전/후에 검색한 키워드들을 모두 수집하여 같은 의도 및 목적별로 그룹핑해보면, 연결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상황들이 나타납니다.

출처: 리스닝마인드 허블 클러스터파인더

‘1인용 압력밥솥 추천’을 검색한 사람들 중에서는, 전/후 수집된 키워드 맥락 상 ‘2인용 압력밥솥’에 대해서도 니즈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더 나아가 ‘2인용 압력밥솥’에 의도가 있는 그룹 내에서는 ‘캠핑용 압력밥솥’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해보면, ‘1인/2인용 압력밥솥’과 ‘캠핑’ 테마가 소비자들의 구매 배후에 연결되어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특정 아이템을 어떤 상황에서 찾는지 검색 데이터로 접근해본다면, 전체 흐름과 맥락을 중심으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검색데이터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예측하고, 제시하기 보다는 이미 발생한 과거의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질적으로 소비자들의 욕망과 숨은 니즈를 발견하다보면, 원하는 부분과 해결하고자 했던 부분을 발견하는데 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위의 사례와 더불어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리포트 다운받기 버튼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