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미디어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상위 노출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검색 엔진의 1-2 페이지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상위 노출되는 콘텐츠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정답은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반려동물 커머스의 콘텐츠 마케터가 되어, 어떻게 허블을 활용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해 보겠습니다.

1.산업군 리서치 – 사람들이 찾고 있는 제품의 종류는?

반려동물 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 중, 영양제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찾고 있는 영양제 종류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 때, 사용하기 좋은 툴이 클러스터 파인더입니다. 사람들이 ‘강아지 영양제’와 함께 검색하는 키워드를 빅데이터로 수집하기 때문에 제품 종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오메가3, 반려견 비타민 보충제, 강아지 유산균, 강아지 루테인, 강아지 관절 영양제, 강아지 눈물 영양제’ 등을 찾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프로 봤을 때, 각 키워드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카드보기’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카드보기 기능을 확인하면 각 클러스터 내 키워드를 검색량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에선 보이지 않았던 ‘글루타치온 필름, 안티놀, 사이노퀸’ 등의 키워드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소재 찾기 –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것은?

영양제의 종류를 알았다면, 이 중 어떤 것으로 글을 써야할지 좁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앞서, 클러스터파인더를 통해 알게된 영양제 종류를 인텐트 파인더에 입력해 검색량을 확인할 텐데요. 이때, ‘강아지 오메가3, 강아지 유산균, 반려견 비타민 보충제, 반려견 관절 영양제’처럼 강아지, 반려견 두 가지 용어를 쓰는 것보다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텐트파인더에 ‘강아지 000’, ‘반려견 000’을 입력했을 때 ‘강아지’가 월등히 많습니다. 검색량이 많다는 것은 곧 사람들이 더 익숙해하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용어라고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000’으로 통일해서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 인텐트 파인더 키워드셋 예시 – 강아지 영양제 카테고리

✅ 강아지 영양제, 강아지 비타민, 강아지 종합영양제, 강아지 오메가3, 강아지 글루타치온, 강아지 관절 영양제, 강아지 눈 영양제, 강아지 루테인, 강아지 안티놀, 강아지 사이노퀸, 강아지 비타민
⚠️위 키워드를 복사하고 리스닝마인드 허블 [키워드 란]에 붙여넣기 후 엔터를 누르면 키워드 셋이 입력됩니다.)

키워드를 입력하고 토픽을 보면 사람들은 오메가 3, 관절, 눈, 기관지, 피부, 눈물, 종합 비타민, 심장 협착증 순으로 많이 찾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관지나 심장 협착증 관련된 내용은 입력 키워드에 없었는데요. 입력 키워드 앞/뒤로 붙은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토픽으로 분류해주는 기능 덕분에 놓치고 있던 중요 키워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소재 확정하기 – 블로그에 적합한 키워드일까?

인텐트 파인더의 검색 인텐트 필터를 사용하면 정보형에 맞는 키워드만 추출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동형, 상업형, 거래형’의 경우, 정보를 찾고자 하는 의도가 낮기 때문에 온드 미디어보다는 제품 홈페이지, 상세 페이지 등이 상위노출되고, 사람들 역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해당 키워드가 정보형 키워드가 맞는지 확인을 한 후에 소재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4. 콘텐츠 구성하기 – 사람들의 질문을 확인하고 답 정리하기

패스파인더는 사람들의 검색 여정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이후에,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정보를 다시 한 번 입력해 검색을 이어나가는데요. 검색 여정을 미리 알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콘텐츠에 녹여내면 사람들이 클릭할 수 밖에 없는 콘텐츠가 됩니다. 또한, 사람들의 의도를 파악해 대응한 것이기 때문에 검색 엔진에서도 좋아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스 파인더의 각 키워드를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백내장 영양제’의 패스를 살펴보면, 영양제를 검색하기 이전에 강아지 녹내장, 강아지 백내장 수술 비용, 강아지 눈물자국 등의 논브랜드 키워드를 검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백내장에 대해 더 깊이있게 파고드는 백내장 단계, 백내장 원인, 백내장에 좋은 음식, 백내장 자가진단 등이 있는데요. 이는 백내장 영양제를 검색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각 키워드를 한 문단으로 구상해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강아지 면역력 영양제’의 패스파인더입니다. 다른 영양제와 달리 패스에서 ‘강아지 입양 준비물, 강아지 입양전 체크리스트’와 같이 입양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보입니다. 이를 통해, 강아지를 처음 입양할 때 사람들이 면역력 영양제 구입을 함께 고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입양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빠르게 콘텐츠를 작성하고 싶다면 패스파인더 내 페르소나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페르소나뷰는 검색 경로 내, 동일한 의도를 가진 그룹을 클러스터링해주는데요.

이 중, 특정 클러스터를 두르고 ‘GPT 리뷰 > 페르소나’를 보면 해당 페르소나가 궁금해하는 질문 리스트를 자동으로 추출해줍니다. 이 질문지를 기반으로, 이에 대한 답을 콘텐츠로 구상하면 콘텐츠 기획이 완성됩니다. GPT에 해당 질문 리스트를 넣고, 답변을 알려달라고 하면 단시간에 콘텐츠 작성까지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