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F & B 매장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25년 1월부로 2천 개를 돌파하였고, 기존 3위였던 일본을 추월하여 세계 3위의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미국은 51.7개, 한국은 38.6개, 일본은 15.9개의 점포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韓 스타벅스 매장 수, 日 제치고 ‘세계 3위’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 전 세계 3위로 올라서‥일본 첫 추월

리스닝마인드에서는 위 국가들의 검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근처 스타벅스를 탐색하는 사용자들의 검색 여정을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와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주문하고자 하는 공통 행동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각국의 공통된 니즈는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 근처의 스타벅스가 영업 중인지, 메뉴는 무엇이 있는지, 드라이브 스루는 가능한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검색 흐름이 보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관련된 클러스터를 확인해 보니, 드라이브스루 자체보다 해당 지역을 검색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스타벅스의 경쟁자는 도넛 브랜드?

Starbucks close to me의 이전 검색에서 스타벅스의 경쟁 브랜드를 탐색하는 사용자들이 보입니다. 

특히 던킨도너츠의 검색량은 2,740,000으로 타 경쟁 브랜드 대비 높은 검색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검색 경로에서는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가 연결되지 않는데, 미국에서는 연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4-hour coffee shop, open late, now open, sunday open 등을 검색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심야 및 주말 소비 니즈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근 혹은 장거리 운전 등의 행동 시 커피를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가 보입니다.


이후 키워드에서도 던킨도너츠와 주요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전에서 나타났던 dunkin’ donuts near me라는 키워드가 이후에 다시 나타났는데요. Starbucks near me로 먼저 진입하여 dunkin’ donuts near me로 이동하는 검색 여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발견되는 검색 흐름

텀블러 등의 굿즈(MD)를 탐색하는 경로 흐름

주로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텀블러를 탐색하는데요.

[근처 스타벅스 →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 → 스타벅스 스토어 → 스타벅스 텀블러]

이와 함께 한정판 제품이나 재고 확인 등을 검색하는 소비자가 나타납니다. 

스타벅스 창업에 관련된 탐색도 이어집니다. 

스타벅스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안정적 수익 모델로 인해 “창업하면 잘될 것 같아”라는 기대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런 키워드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국은 자영업자 비중이 OECD 평균 대비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23년 기준 22.5%) 미국(2023년 기준 6.6%)과 일본(2023년 기준 9.8%) 대비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성향 또한 검색 데이터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발견되는 검색 흐름

새로운 메뉴(スタバ新作)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검색 활동

스타벅스 (스타바)의 신상품에 대해 검색하는 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스타벅스 신작 음료는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 시즌 포스터나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유행하는 아이템화 시킵니다. 한국에서는 텀블러 등 굿즈 관련 관심이 주를 이루었다면 일본은 식료품까지 매력적인 아이템을 만듭니다.

<스타벅스 재팬의 루비 쇼콜라 심포니 프라푸치노> starbucks japan

소비자가 직접 커스텀하는 스타벅스 메뉴

한국과 미국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용성인데요. 스타벅스의 메뉴를 커스텀하는 니즈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커스텀이 가능하지만, 검색 경로상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은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는 이것이 보편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서비스임에도 다른 접근이 이루어진다

같은 글로벌 브랜드임에도 국가별로 스타벅스에 대한 접근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텀블러 등의 굿즈 탐색이나 창업 검색이 주이고, 일본은 신작 음료나 커스텀. 미국은 경쟁사와의 검색이 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