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제품의 경쟁력이나 브랜드 파워를 우선적으로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현지 소비자 데이터가 전략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해외 시장조사 없이 단순히 감에 의존해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현지 소비자들의 문화적 맥락이나 구매 동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제품의 USP(차별화 포인트)가 해외에서는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의외의 니즈가 숨겨져 있는데,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전략을 짜면 경쟁 브랜드에 기회를 빼앗길 수도 있죠. 해외 시장조사란 결국 ‘소비자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는 단순한 수치나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 검색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런 점에서 리스닝마인드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리스닝마인드는 단순히 한국 시장 데이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즉,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 비교 검색, 구매 의도까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미국 내 한국 주류 검색 데이터를 사례로 살펴보려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 제품/브랜드 관련해 미국 소비자의 어떤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내 한국 주류 검색 데이터

미국에서 한국 주류 관련 키워드는 월평균 76만 건 이상 검색됩니다. 단일 키워드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주종은 소주와 막걸리입니다. 특히 소주는 가까운 데서 마실 수 있는 장소/판매처를 찾는 ‘soju near me’라는 표현으로 검색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토픽을 통해 주류 관련 인텐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종류로는 ‘소주(Soju)’라는 키워드에만 그치지 않고, ‘소맥(somaek)’, ‘cocktail’, ‘rice wine’ 등 다양한 키워드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별 검색량은 진로(Jinro) > 참이슬(Chamisul) > 순하리(Soon Hari)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식 포차 문화를 반영한 **‘soju haus, soju blues’**와 같은 키워드도 함께 언급되며, 한국 주류가 단순 음료가 아니라 외식·문화 경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맛을 탐색하는 검색이 활발했는데, 그중에서도 **‘요구르트(yogurt/yakult) 맛 소주’**가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습니다. 정보 탐색 패턴에서는 ‘near me(내 주변)’ 검색이 가장 많아 실제 구매와 외식 수요가 크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 ‘soju abv(도수)’, **‘soju vs sake’**와 같은 비교 키워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 해외 시장조사 관점에서, 한국 주류는 미국 내에서 제품 다양성과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소비하는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로 소주의 검색 경로

‘ jinro chamisul soju’는 2025년 4월을 기점으로 검색량이 크게 상승한 트렌드로, 해외 시장조사 관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검색 경로를 분석하면 소비자들이 진로 소주를 어떻게 인지하고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경쟁 브랜드와의 비교 탐색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soon hari vs jinro’와 같은 직접 비교 키워드가 나타나며, ‘soon hari flavors’, ‘what is soon hari’ 등 순하리 관련 정보를 탐색하다가 참이슬 검색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포착됩니다.
또한 미국 소비자에게는 소주가 다소 낯선 주류이기 때문에 ‘what is soju made from’, ‘soju calories’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 검색이 활발히 나타납니다. 특히 ‘jinro soju alcohol content’, ‘soju abv’처럼 도수에 대한 관심이 높게 확인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 의향이 뚜렷한 검색도 다수 포착되었는데, ‘jinro soju near me’, ‘where to buy jinro soju near me’와 같은 직접적인 구매처 탐색 키워드는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로 소주가 미국 시장에서 단순한 인지도 확보를 넘어 실제 구매 전환까지 연결되는 제품군임을 보여주며,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핵심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검색 경로를 확인하면, 단순히 ‘검색량’만 보는 시장 조사와 달리 그 안에 담긴 현지 소비자의 구체적인 의도와 현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가 바라보는 막걸리

‘막걸리(Makgeolli)’에 대한 검색을 분석해보면, 미국 소비자들은 막걸리를 ‘fermented(발효된)’ 주류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제품 자체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strawberry soju drinks’, ‘korean highball recipes’ 등과 함께 검색되며 한국 주류 전반의 일부로 고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막걸리를 ‘milky’ 음료로 인식하는 점이 흥미로운데, 이는 밀키스, 요거트 드링크와의 연관 검색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korean soju bomb, somaek’ 같은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며, 한국 특유의 주류 문화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드러납니다.
해외 시장조사 차원으로 접근한다면 막걸리는 발효·밀키·문화적 이미지를 활용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검색 데이터로 현지 시장 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현지 소비자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입니다. 소비자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 시장의 관심사, 구매 여정, 경쟁 구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핵심 전략 자산이 됩니다. 이번에 살펴본 미국 내 한국 주류 사례처럼, 검색 데이터를 통한 해외 시장조사는 단순히 트렌드를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 포인트까지 보여줍니다.
리스닝마인드에서는 누구나 가입만 하면 7일간 미국 데이터를 직접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가입 시 데이터 조회 국가를 미국으로 설정해 주세요.) 궁금한 키워드를 입력하기만 하면 미국 소비자 인텐트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지금 바로 트라이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