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25년 6월 현재는 리스닝 마인드에서 한국과 일본의 검색 시장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항상 미국 시장의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드디어 다음달 (25년 7월)에 미국 검색 시장의 데이터를 서비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알파 서비스 형태로 기존 고객에게만 제공하려고 하고 있지만 저희에게는 의미가 큰 이벤트 입니다.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봤고 그 중에 한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주제로 온오프라인의 교차점에 있는 키워드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이후 사람들은 핸드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었고 사람들은 손에 핸드폰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욕구를 이 핸드폰을 활용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검색하고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고 영상을 보기도 하고 미디어를 소비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소비되는 많은 정보가 온라인과 관련된 정보이지만 스마트폰이 나의 위치와 내가 소비하고자 하는 오프라인 정보를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을 할 때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정보를 획득합니다. 

이런 활동 중 검색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근처”입니다. “근처 맛집”, “근처 스타벅스”, “근처 동사무소” 같은 검색입니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 어디에서나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근처” 일본의 “近く”, 미국의 “near”로 조회된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국가에서 어떤 검색 행태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근처 Vs 近く Vs Near

다음은 각국의 ‘근처’라는 키워드로 입력했을 때 인텐트파인더 Top 10입니다.

각 국가의 월평균 검색량 합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회 키워드키워드 개수월 평균 검색량연간 총 검색량
한국근처57,5628,417,42896,032,297
일본近く184,72962,672,677710,593,060
미국near11,054,7941,453,088,19018,221,440

한국, 일본, 미국의 차이

세 국가의 유사한 의도를 가진 검색어를 보면 첫 번째로는 규모의 차이에서 놀라게 됩니다. 일본이 한국의 3배 정도이고 미국은 일본의 10배에 가깝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인구의 차이와 모바일의 사용성 또는 필요성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인구 규모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어서 인구 1인당 검색량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구 1인당 검색량으로만 봐도 미국의 검색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op 10 키워드로만 보면 일단 가까운 곳에서 찾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로 치면 맛집입니다. 음식점, 라면 같은 것인데요. 특이한 건 일본은 편의점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음식으로 보면 일본에서는 라멘이, 미국에서는 피자와 맥도날드가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요.)

상위 100개 키워드 비교

전체 키워드에 대해서 분석해 볼 수 있겠지만 각 국가의 상위 100개의 키워드만을 가지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것을 이번 글의 목표로 하겠습니다. 상위 100개 키워드가 전체 검색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일본미국
전체 검색량(평균)8,417,42862,672,6771,453,088,190
상위 100개 검색량4,277,86927,475,758520,291,976
비율50.82%43.84%35.81%

가장 비율이 낮은 미국도 35%가 넘기 때문에 국가별 100개의 키워드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키워드를 분석한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전체적인 차이에 대한 해석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가별 상위 100개의 키워드를 분석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은 음식/식사의료/건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특히 먹는 것과 관련된 부분이 매우 비율이 높습니다. 일본은 편의점을 찾는 수요가 굉장히 높은 데 반해서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도 편의점은 매우 많은데 왜 그런지는 좀 궁금하지만 이건 다음 기회에 살펴보겠습니다. 의료/건강 중에서는 피부과 관련 검색어가 많은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음식/식사여가/문화와 관련된 키워드의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여가/문화의 비율이 높은데 온천을 찾거나 근처의 놀거리를 찾는 수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여행을 가면 근처 맛집이 제일 중요한데 일본은 그것보다는 뭔가 즐길 거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다른 국가와 동일하게 음식/식사에 관련된 키워드가 상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쇼핑/리테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Walmart, target, home depot, walgreens 같은 브랜드를 찾는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 국가라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Data를 계속 보면서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가별 Brand 검색

국가별로 상위 100개의 키워드를 위의 그래프로 정리했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기 위해서 표를 통해 발견한 Insight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국 (총  34개)일본 (총 15개)한국 (총 4개)
키워드검색량키워드검색량키워드검색량
1walmart near me13,600,000ローソン近くの
(근처 로손)
301,000근처 다이소36,123
2mcdonald’s near me8,586,666近くのスターバックス
(근처 스타벅스)
282,666근처 스타벅스20,970
3target near me7,480,000近くのダイソー
(근처 다이소)
282,666근처 올리브영13,620
4home depot near me6,573,333近くのマック
(근처 맥도날드)
264,333근처 메가커피10,860
5walgreens near me5,746,666近くのセブンイレブン
(근처 세븐일레븐)
246,000
6costco near me5,373,333近くのファミマ
(근처 패밀리마트)
189,000
7ups store near me4,090,000マクドナルド近くの
(근처 맥도날드)
135,000
8chick fil a near me4,090,000近くのユニクロ
(근처 유니클로)
126,666
9dollar tree near me3,350,000近くのエネオス
(근처 에네오스 주유소)
118,333
10chipotle mexican grill near me3,350,000ニトリ近くの
(근처 니토리)
106,333
11lowe’s home improvement near me3,146,666近くのワークマン
(근처 워크맨)
103,500
12chase bank near me2,943,333サイゼリヤ近く
(근처 사이제리야)
103,500
13taco bell near me2,740,000近くのセリア
(근처 세리아)
103,500
14bank of america financial center near me2,740,000近くのイオン
(근처 이온)
97,000
15dunkin’ donuts near me2,740,000近くのすき家
(근처 스키야)
85,000
16goodwill near me2,740,000
17subway near ne2,573,333
18autozone near me2,573,333
19usps locations near me2,573,333
20publix store near me2,573,333
21b cafe near me2,406,666
22fedex near me2,406,666
23dominos near me2,270,000
24wells fargo locations near me2,240,000
25dollar general near me2,240,000
26trader joe’s near me2,240,000
27wendy’s close to me1,966,666
28ups near me1,830,000
29aldi’s near me1,830,000
30burger king closest to me1,830,000
31planet fit near me1,830,000
32best buy near me1,720,000
33little caesars near me1,720,000
34dmv near me1,720,000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의 경우 브랜드를 검색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데 반해 한국, 일본은 매우 낮다는 점이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필요를 느낄 때 사람들은 그 필요에 맞는 일반 명사로 검색하기도 하지만 그 필요가 특정 브랜드라고 이미 알고 있다면 브랜드를 검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하게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브랜드일 것으로 생각하는 거죠. 

이런 상황은 CEP라는 개념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 기재해 놓은 내용이 있으니 참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ascentkorea.com/cep-definition-application/

한국에서는 “근처”라는 목적을 가지고 검색할 때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가 “다이소”인데…. 왜 사람들은 이마트가 아니라 다이소를 검색하는 것일까요? 사실 한국 키워드에서 커피 브랜드가 2개가 있고 하나가 스타벅스이고 하나가 메가커피라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일본에는 맥도널드가 있는데 한국에는 왜 없을까요? 

리스닝 마인드는 검색 데이터를 통해서 검색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제 한국. 일본에서 지경을 넓혀 미국으로 나가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객을 마음을 알고 싶은 모든 분은 저희와 동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미국 데이터로 넓히면서 눈에 띄는 Data에 관련된 글들을 좀 쓰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